김건희 경복궁 사진 출처는 '퇴사 브이로그' 사진사

입력 2025.10.27 11:14수정 2025.11.17 16:19
유정화 변호사 "유출자 알고있다" 경고 글
지목된 사진담당 "허위사실..고발 검토 중"
김건희 경복궁 사진 출처는 '퇴사 브이로그' 사진사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경회루에 비공개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VIP'로 경복궁을 찾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유출된 가운데 해당 사진을 제공한 인물에 대해 김 여사 측이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잇따라 공개된 사진에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등과 함께 휴궁일이던 당시 협생문을 거쳐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을 찾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같은 사진들이 논란이 되자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당히 하라"는 경고 글을 올렸다.

유 변호사는 지난 25일 “이 사진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업무상 김건희 여사를 찍은 뒤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실 모 팀의 사진 담당 A씨가 타인이 보관 중인 사진을 빼내 악의적 의도로 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를 본 목격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또 “유포자인 A씨의 인적 사항과 A씨의 형이 여권 B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파악해 놨다.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가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 변호사가 경고한 A씨는 유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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