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임원희와 김승수가 솔로 탈출 프로젝트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김승수가 솔로 탈출을 위해 나섰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허탈한 웃음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이틀 동안 세수를 하지 않았다는 임원희를 위해 직접 세수를 시켜주며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손으로 콧물을 닦아주는 모습까지 보여 출연진과 어머니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김승수는 "여자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뭐라도 건수가 있을 거 아니야"라며 솔로 탈출을 권유했지만, 임원희는 "그런 자리가 싫다"며 거부했다. 이에 김승수는 "만날 기회라도 찾아보자"며 각종 모임과 이벤트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중 '템플스테이 소개팅', 일명 '나는 절로'라는 행사를 발견했다. 스님들이 주선하는 이 소개팅은 높은 성사율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승수는 "160명이 참가해서 33쌍이 커플이 됐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는 "나 불자인데…"라며 얼굴이 붉어졌고, 이내 기대감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상담원으로부터 "만 39세까지만 가능합니다"라는 말을 듣자 망연자실했다. 임원희는 "4050 계획은 없나요?"라며 물었고, 상담사는 "아직 없다"라고 답해 두 사람 모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4050모임과 독서 모임 등을 찾아봤지만, 연령 제한이나 참가 조건에 막혀 결국 실패했다.
그러던 중 '미래의 배우자 알기'라는 게시물을 발견한 짠 듀오였다. 이승철은 이 모습을 보고 "정말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거울을 보던 김승수는 "형, 나 코가 보이는 것 같아. 실루엣인데 코가 보여"라며 놀랐지만 이어 김승수는 "여자 아니고 남자인가 봐"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