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유희관, 연천미라클 전에서 선발 등판…명예회복 도전

입력 2025.10.25 15:37수정 2025.10.25 15:37
'불꽃야구' 유희관, 연천미라클 전에서 선발 등판…명예회복 도전
스튜디오 C1 '불꽃야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연천미라클과 빅매치를 벌인다.

오는 27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6화에서는 파이터즈의 잊힌 에이스 유희관이 연천미라클의 강력한 방망이에 맞선다.

최근 경기에서 파이터즈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라커룸 구석 자리로 좌천된 데에 아쉬움을 품고 있던 그는 비장한 각오로 웃음기 없이 등판했다. '쓰리펀치'로 밀려난 유희관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발 빠른 타자와 타격 컨디션이 최상인 타자가 연달아 등장하며 유희관의 신경을 자극했다. 그중에는 김재호의 가르침을 받은 선수도 있어 시선이 모였다는 후문이다. 김재호는 "제가 좀 가르쳤죠"라며 한마디를 거들었고, 해당 타자의 타석을 유심히 지켜봤다. 김재호와 연천미라클 타자, 전 소속 팀 두산 베어스에서의 인연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적장 김인식 감독은 연천미라클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며 파이터즈의 수비 위치 조정을 유도했다. 이를 보던 송승준은 "쉬어갈 타선이 없네"라며 볼멘소리를 내뱉어 현실로 다가온 위기를 실감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유희관 역시 공격적인 투구로 맞대응하며 그라운드의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연천미라클에서는 경기도리그 평균자책점 3위 투수가 나섰다. 중계진은 여러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이 투수에게 '파이터즈의 노련함'으로 대처할 것을 조언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흘러갔다.
상대 투수가 한 구종만을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상남자 식 승부에 파이터즈는 적잖이 당황했고, 팽팽한 파워 게임의 서막이 올랐다. 뜨거운 사나이들의 대결, 승부의 무게추를 먼저 가져올 팀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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