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민 전문의 "16기 남편, 사이코패스 아냐"…치료 권유

입력 2025.10.24 05:10수정 2025.10.24 05:10
이광민 전문의 "16기 남편, 사이코패스 아냐"…치료 권유 [RE:TV]
JTBC '이혼숙려캠프'


이광민 전문의 "16기 남편, 사이코패스 아냐"…치료 권유 [RE:TV]
JTBC '이혼숙려캠프'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혼숙려캠프'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가 16기 폭력 부부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유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폭력 부부 남편의 정신과 상담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주, 두 얼굴의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폭력 부부의 남편. 남편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남은 아버지의 폭력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 진단 이력을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진행된 정신과 상담에서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본인 사이코패스 아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남들 앞에서 흠이 보이는 걸 극도로 경계하는 남편이 가족을 위해 문제를 고치고자 흠을 다 드러내고,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것 자체가 사이코패스는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이광민 전문의는 남편의 반사회적 인격 장애 진단 결과는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아버지라는 존재 때문이라며 "학습된 성향일 뿐 기질이 아니다, 바꿀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폭력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분노 버튼은 트라우마 때문이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부연했다.

또, 이광민 전문의는 뇌전증 약에 대한 왜곡된 오해와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무지다"라고 일갈하며 아내에게 뇌전증과 극심한 우울증 치료를 당부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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