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 교수 "서울대생 특징? 읽기 두려워하지 않아"

입력 2025.10.23 21:07수정 2025.10.23 21:08
나민애 교수 "서울대생 특징? 읽기 두려워하지 않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나민애 교수 "서울대생 특징? 읽기 두려워하지 않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민애 교수가 서울대생 특징을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서울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나민애 교수가 출연했다.

MC들이 "19년째 강의하는데 서울대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나 교수가 "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이목이 쏠렸다.

그가 이어 "어려운 책을 줘도 우선 읽으려고 덥석 문다. 거기 들어있는 어려운 단어, 추상어나 개념어 이런 걸 자기 걸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이 "그래야 1등 하는 거야", "공부 소유욕 처음 들어본다"라며 놀라워했다.

나 교수가 "(서울대 학생들은) 단어 부자들이 많다"라고 하자, MC 양세찬이 "천재들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나 교수가 "천재는 아니다. 노력형도 있는데, 책을 읽고 쓰는 게 본인에게 득이 되는 걸 알아서 적극적으로 읽으려고 하더라"라며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70% 이상이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다"라면서 "학원 여러 개 뺑뺑이를 돌리는 것보다 자기 공부를 많이 했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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