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결제 안되자 알바생 뺨 떄리고 협박한 남성, CCTV 봤더니...

입력 2025.10.23 10:49수정 2025.10.23 16:00
편의점 결제 안되자 알바생 뺨 떄리고 협박한 남성, CCTV 봤더니...
21일 새벽 부산의 한 편의점을 찾은 한 중년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에서 결제가 안 된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부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전날 새벽 한 중년 남성이 A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았다.

남성은 김밥과 주스, 컵라면 등을 바구니에 담고 계산대로 향해 신용카드로 물건을 결제하려 했으나 결제 불가로 계산이 되지 않았다.

이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남성에게 "다른 결제 수단을 달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남성은 아르바이트생에게 "결제된 것 아니냐. 빨리 봉투에 담아라"라고 말하며 욕설을 했다고 한다.

이어 그는 계산대 위에 있던 물건을 던지고,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심지어 그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 지나가던 행인들이 상황을 목격하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남성을 제지했다.

당시 상황은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했다.

A씨는 "현재 남성을 폭행과 영업방해 혐의로 신고한 상태"라며 "아직 조사는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본 아르바이트생은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20살 청년"이라며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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