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에 30대 여성 팔아넘긴 캄보디아 모집책 정체가... 충격 반전

입력 2025.10.22 13:49수정 2025.10.22 16:06
500만원에 30대 여성 팔아넘긴 캄보디아 모집책 정체가... 충격 반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한국 여성들을 팔아넘긴 모집책이 모델 겸 배우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한 30대 여성 B씨를 일본어 통역을 구한다고 속여 500만원을 받고 범죄조직에 팔아넘겼다.

B씨는 한 달 동안 조직에 감금돼 강제로 성인방송을 했다. 후원금이 조직이 정한 실적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폭행과 욕설에 시달려야했다. 다행히 그는 가족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 감금하는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인 대학생이 캄포트주 보코르산 지역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또 그의 시신이 안치됐던 프놈펜의 턱틀라 불교 사원에는 한국인 시신 4구가 추가로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해당 사원에는 50대 중반 1명, 60대 초중반 3명 등 한국인 남성 시신 4구가 안치돼 있다"며 "이들은 모두 병사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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