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공유가 '싱어게인4'에 출연한 18호 가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유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보다가 세 번 놀랐네요, 한 번 만났던 분이라, 안타까운 사고 얘기에, 부른 '진심'이 와 닿아서"라며 "각인 성공,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OST인 '세이비어'(Savior) 재생 화면을 올리며 "이 노래 너무 좋아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는 1라운드 조별생존전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18호 가수는 김광진의 '진심'을 열창해 '올 어게인'을 받았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18호 가수는 "'싱어게인' 예심에 합격하고 준비하던 와중에 1톤 트럭에 치였다"며 "정신을 차려 보니 트럭 밑에 깔려 있었고, 운전기사님이 제가 치인 것도 모르고 그 상태로 몇 미터를 가서 허리도 여섯 군데나 부러지고 온몸이 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와 기타 칠 수 있는 손과 팔은 다치지 않아서, '이건 내가 할 노래들이 많이 남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일주일 전부터 재활 훈련하면서 '싱어게인'에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도전할 용기가 안 나서 망설이던 중에, 최근 '트렁크' OST를 불러 공유 님을 잠깐 만난 적이 있었다"라며 "제가 진짜 공유 님을 좋아하는데, (공유가) '싱어게인' 팬이라고 해서, 내가 '싱어게인'에 나가면 나라는 사람을 더 각인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공유는 이에 화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