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뽀글뽀글 파마 머리 '파격 변신'

입력 2025.10.22 11:07수정 2025.10.22 11:08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 뽀글뽀글 파마 머리 '파격 변신'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이 데뷔 후 처음으로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하고 현실적인 연기를 한다.

오는 11월 10일 처음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연출 김정민)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제2의 사춘기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가 다시 한번 인생을 잘살아 보고자 노력하는 성장통을 그려낸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김희선은 과거 잘나가는 쇼호스트였지만 아들 둘을 길러내느라 퇴사를 선택한,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았다. 조나정은 단절된 경력을 딛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지만 높은 현실의 벽에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희선이 억대 연봉 쇼호스트 시절의 화려한 위용과 더불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주부 조나정으로 변신한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증폭시킨다. 김희선이 조나정 역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뽀글뽀글 파마에 도전하는 등 현실 주부 비주얼 구현에 나선 상황.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던 김희선이 조나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김희선은 "나 역시 결혼 후 6년 동안 연기를 쉬었다, 그 공백기 동안 느꼈던 감정이 조나정과 너무 닮아있다"라며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을 겪어봤기에 이 인물의 감정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집안일과 육아에 묻혀 있던 조나정이 일과 꿈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40대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고민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조나정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밝고 생기 있는 인물이고 성격이나 말투 행동도 실제 저와 많이 닮아있어서 애착이 생겼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선은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데뷔 후 거의 처음으로 빠글빠글한 파마를 했고 일부러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 펑퍼짐한 옷차림과 꾸밈없는 얼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이라며 "나중에 나정이가 다시 사회로 나가면서 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점점 달라지는 나정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게 성장드라마의 묘미"라고 했다.
이어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각별한 의미와 신뢰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이 자신의 이야기 같다는 공감 속에 현시대 평범한 엄마이자 주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시 일어서고 싶은 모든 엄마에게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김희선의 바람이 안방극장을 관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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