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딸로 삼은 한지혜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마라톤 5위에 올랐다.
진태현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지혜가 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 경기도 한지혜!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진태현은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저희를 엄마 아빠라고 불러주는 한지혜 선수가 마라톤 선수로 내일모레 출전한다"며 "지혜가 처음 저희에게
'두 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했던 말이 기억난다, 이 친구에게만큼은 진짜 좋은 어른이 되어주자고 그래서 우리는 같이 밥 먹고 챙겨주는 가족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글에서 그는 "비록 친아빠 엄마는 아니지만 훈련 과정을 늘 지켜보고 함께하는 밥 먹는 식구로서 끝까지 잘 완주해 내길 기도하고 응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진태현은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법적으로 입양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수양딸로 삼은 두 사람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여러분들이 그동안 눈으로 보지 못했던 감사한 소식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라며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둔 미래의 간호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해왔다"라며 "모두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살아내고 있으며 아이들의 인생에서 여러 부족한 부분을 우리 부부가 사랑으로 채워줄 수 있도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밥을 같이 먹는 식구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모두 믿기로 한 하나님 바라보며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해인 지난 2015년에 제주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딸 박디바다 양을 공개 입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