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두리랜드 군기 잡는 '채무해병대' 보스의 하루

입력 2025.10.19 18:06수정 2025.10.19 18:07
임채무, 두리랜드 군기 잡는 '채무해병대' 보스의 하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멜로 황태자에서 놀이공원 보스로 변신한 배우 임채무가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두리랜드 대표이기도 한 임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임채무는 1990년에 개장해 35년째 운영 중인 두리랜드를 직접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로 가득한 채무 랜드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었지만, 임채무에게는 먼지 한 톨도 허락되지 않는 철저한 관리의 현장이었다.

이날 두리랜드에는 200명의 단체 예약이 잡혀 있었고, 임채무는 개장 전부터 안전 점검에 나섰다. 불이 켜지자, 박명수는 "저기가 진짜 넓다"며 감탄했고, 김숙 역시 "진짜 좋고 넓다"고 칭찬을 보탰다.

임채무는 "바닥하고 장난감에 먼지 있는지 항상 체크해야 해 먼지 있으면 안 돼, 애들한테"라며 꼼꼼히 시설을 살폈다. 그는 직접 맨바닥을 손바닥으로 훑으며 점검했고, 그 모습은 해병대 점호를 연상케 했다.

임채무는 "해병대 하면 순검이라는 게 있다 소대장이 장갑을 끼고 문지르면 먼지가 당연히 묻지 그 먼지까지 안 닦았다고 기합받았다"며 웃었다.
이에 딸 임고운은 "저희 직원들끼리 하는 말이 '채무해병대', '채무군대'예요 모든 건 각이 맞아야 하고 수평이 맞아야 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고운은 이어 "입구 색도 빨강과 노랑이 기본이에요"라며 두리랜드의 상징 색 조합을 소개했다. 현장은 철두철미함 속에서도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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