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손 덥석 잡았다…차 안 미묘한 긴장감(종합)

입력 2025.10.18 21:36수정 2025.10.18 21:37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손 덥석 잡았다…차 안 미묘한 긴장감(종합)
KBS 2TV '화려한 날들'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화려한 날들' 정일우가 정인선의 손을 갑작스레 잡으며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냈다.

KBS 2TV '화려한 날들'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이 지은오(정인선 분)와 함께 있는 차 안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오와 이지혁은 차 안에 함께 있었다. 이지혁은 조용히 운전하며 손을 잡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눌렀다. 이를 눈치챈 지은오는 "뭐지? 왜 이렇게 조용히 가요?"라며 물었고, 이지혁은 "그냥 너 쉬라고"라며 짧게 답했다. 지은오는 "말 안 하니까 무섭잖아요, 귀신 같아"라며 웃음을 섞어 긴장을 풀었다.

잠시 후 이지혁은 결국 잡고 싶던 마음을 찾지 못한 채 지은오의 손을 꽉 잡았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지은오는 당황한 듯 멍하니 그를 바라봤고, 이지혁은 "귀신 아닌 거 확인했지?"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지은오는 "그렇다고 갑자기 이렇게…"라며 당황했지만, 이지혁은 지은오를 바라보다 손을 놓으며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와 눈빛에는 감정의 변화를 숨길 수 없었고 창밖만 바라봤다.
이어 차가 멈추자, 그는 직접 문을 열어주며 "들어가라" 한마디만 남기고 지은오의 고맙다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차를 돌려 떠났다.

홀로 남은 지은오는 "뭐야, 오락가락 사람을 종잡을 수가 없어"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짧은 순간의 손잡기와 차가운 작별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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