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배신 난무 韓 막장 드라마 좋아해…최애 예능은 '이숙캠'"

입력 2025.10.17 11:22수정 2025.10.17 11:23
카니 "배신 난무 韓 막장 드라마 좋아해…최애 예능은 '이숙캠'"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는 형님' 카니가 한국 막장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외국인 전학생 알베르토, 카니, 비비, 크리스티안, 레오, 텐, 샤오쥔, 모카가 출연하는 '아는 우리말 겨루기' 특집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한국에서 겪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의 선물을 할 때 단연 최고는 도장"이라며 "최근에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에게 이름을 한글로 새긴 도장을 선물해 줬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하며 그대로 문신을 한다고 했다"고 밝힌다. 이에 전학생들은 인기가 많은 한국 선물로 부채, 쌈장, 김, 김치, 홍삼, 젓가락,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문화'를 인증한다.

그룹 웨이션브이(WayV)의 샤오쥔은 "뭔가 알게 됐을 때 '아!' 리액션을 하면 무조건 한국인"이라며 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인의 특징을 콕 짚는다. 이에 텐은 "한국인들은 겨울에 추워도 롱패딩에 삼선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에 가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말해 형님들을 폭소케 한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안무가 카니는 "유난히 발음이 어려운 한국 단어는 '조카'"라고 밝힌다. 이에 형님들이 직접 카니의 발음 교정에 나서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평소 배신이 난무하는 한국의 막장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며 "최애 예능은 '이혼숙려캠프'"라고 한결같은 취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세네갈 출신 모델 비비는 "아프리카가 덥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국의 8월이 더 더워서 깜짝 놀랐다"며 "너무 덥고 습해서 여름마다 비행기 표를 끊어 세네갈에 한 달 동안 다녀온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그룹 아일릿의 모카는 "후쿠오카 출신이라 1년에 눈이 한 번 올까 말까 하는데 한국의 겨울은 너무 추워서 놀랐다"며 한국 날씨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아는 형님'은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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