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마지막 썸머'가 따스한 온기와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머금고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 연출 민연홍)이 처음 방송된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로,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한 바 있다.
'마지막 썸머'의 핵심은 백도하(이재욱 분)와 송하경(최성은 분)의 촘촘한 서사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 21일 동안만 한국에 머무는 '여름 손님' 도하와 그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낸 하경은 17년 지기 소꿉친구로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은 티격태격 앙숙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그 속에 숨겨왔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2년 전 일어난 일로 인해 이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게 된다.
여기에 도하의 쌍둥이 형제인 백도영(이재욱 분/1인 2역)의 존재는 서사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형 도영은 한국에, 동생 도하는 미국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여름방학 동안만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경이 성인이 된 후 쌍둥이 형제 사이에 벌어졌던 과거의 일을 알게 되면서 분노의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도하와 도영, 하경 세 사람의 관계에 얽힌 숨겨진 진실과 첫사랑의 퍼즐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 썸머'는 이재욱, 최성은을 필두로 김건우(서수혁 역), 권아름(윤소희 역), 안동구(오승택 역), 정보민(이슬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을의 문턱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마지막 썸머'는 제목처럼 청량하고 싱그러운 여름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땅콩집'과 DMZ 인근의 '파탄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긴다고 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