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인감독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3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 패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앞서 필승 원더독스는 IBK에 17대 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끌려가던 원더독스는 표승주의 활약과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후반부에 들어선 필승 원더독스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블로킹 실패부터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주도권이 상대 쪽으로 넘어갔다. 20대 24로 위기에 몰린 원더독스를 위해 김연경 감독은 의도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 시간을 벌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 심리전을 구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원더독스는 백채림의 날카로운 공격,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알토스를 턱밑까지 추격해 2세트를 승리했다.
이어 IBK의 날카로운 공격에 원더독스의 수비 라인이 무너지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는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폭발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듯이, 원더독스와 IBK는 패스 페인트 공방을 벌이며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원더독스는 이진의 활약에 힘입어 치열한 접전의 메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뼈아픈 프로팀과의 첫 승부를 뒤로 한 채, 원더독스는 배구 강국 일본으로 향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 3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1회 2.2% 2회 4.0%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