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어머니의 유방암 투병 시절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태환과 어머니 유성미 여사가 출연했다.
어머니는 과거 새벽 6시에 훈련이 있는 박태환을 위해 매일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요리했다고. 어머니는 "새벽 훈련을 데리고 가야 하니까 아들보다 빨리 일어나 도시락을 쌌다. 훈련이 끝나고 학교 보낼 때 차 안에서 밥을 먹여야 했다. 하루를 아들 기준으로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무리한 스케줄 탓에 어머니는 박태환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99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는 "초기라서 빨리 수술하면 되는데 태환이 시합이 있었다. 보름 정도 지났더니 1기로 진행됐다. 항암 치료하면서 머리도 싹 밀고 가발 쓴 상태로 전국체전 보러 갔다"고 말했다.
이어 "태환이 덕분에 수술하고 빨리 회복한 것 같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