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냥 전화해봤어"…다들 부모님께 얼마나 자주 연락할까

입력 2025.10.03 09:35수정 2025.10.03 14:55
"엄마, 그냥 전화해봤어"…다들 부모님께 얼마나 자주 연락할까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부모님과 따로 사는 사람들은 부모에게 얼마나 자주 연락할까.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의 749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19차 한국복지패널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4.38%는 부모와 따로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집단별로 살펴보면 일반 가구의 부모와 따로 사는 비율은 49.72%로 중위소득 60% 이하인 저소득 가구(17.5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부모와 최근 1년 동안의 전화 통화 횟수는 중윗값 기준 52회, 평균 106회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계산 시 중윗값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 번, 평균으로는 사나흘에 한 번꼴로 따로 사는 부모에 전화한다는 것이다.

중윗값은 답변을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값이다.


소득별 통화 횟수를 살펴보면 일반 가구에서는 평균 106회, 저소득 가구에서는 평균 95회로 집계됐다.

따로 사는 부모와 최근 1년간 왕래한 횟수는 중윗값 12회, 평균은 42회로 나타났으며, 저소득 가구의 따로 사는 부모와 왕래 횟수(46회)는 일반 가구(42회)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왕래에서는 저소득 가구가 일반 가구보다 접촉 빈도가 높았던 반면 전화 연락에서는 반대였다"면서 "다만 저소득 가구에서 표준오차가 크게 나타나 저소득 가구 간 부모와 접촉 빈도의 편차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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