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맛 본 블랙핑크 리사, WME와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시동

입력 2025.10.01 15:30수정 2025.10.01 15:30
연기 맛 본 블랙핑크 리사, WME와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시동 [N이슈]
블랙핑크 리사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블랙핑크 리사가 글로벌 대형 에이전시 'WME'와 전격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알렸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 9월 30일(현지 시각) "리사가 WME와 전속 계약을 맺고 영화 및 TV 시리즈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넘어, 할리우드 무대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리사는 이미 올 초 방영한 HBO 화제작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에 출연하며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해당 시즌은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20개가 넘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리사는 글로벌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얻었다.

연기 도전 이전부터 리사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 올랐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2024년에는 자신의 매니지먼트 레이블 라우드를 설립,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비전을 직접 제시하며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불가리와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패션계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WME 계약은 리사의 글로벌 영향력에 새로운 장이 될 전망이다. 댄스와 음악, 패션을 이미 정복한 리사가 할리우드 무대에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가 향후 가장 큰 관심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