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울고 웃은 완벽 귀환"…김건모 6년 만의 복귀 콘서트 '호평 일색'

입력 2025.09.29 11:39수정 2025.09.29 11:39
"함께 울고 웃은 완벽 귀환"…김건모 6년 만의 복귀 콘서트 '호평 일색'
김건모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공연으로 복귀한 가운데, 관객들의 환호와 눈물이 호평 후기로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5시 부산 KBS홀에서 '25-26 김건모 라이브투어 '김건모.''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콘서트는 그가 6년 전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컴백 무대로 주목받았다.

이날 무대 위 김건모는 담담히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며 때로는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은 그런 그와 함께 울고 웃으며 긴 공백을 메웠다. 공연 말미, 김건모가 무릎을 꿇고 깊은 절로 감사를 전하자 관객석에서는 "돌아와줘서 고맙다", "너무 행복했다"는 외침이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오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빠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 꿈만 같다"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는 후기를 올렸다.

공연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완벽한 귀환이었다", "6년의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함께 울고 웃으며 청춘을 다시 떠올린 시간"이라는 후기가 잇따랐다.

김건모는 이번 공연에서 '서울의 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스피드' 등 대표곡을 포함해 총 27곡을 선보이며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팬들의 그칠 줄 모르는 환호에 앙코르에 이어 리앙코르까지 진행하기도. 팬들을 향해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6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전국투어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제작사 측은 현재 오픈된 10월 대구, 11월 수원, 12월 대전에 이어, 12월 31일 인천과 내년 초 예정된 서울 공연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2022년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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