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밀고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중국 매체 환구망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항저우 인근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A씨가 방전된 전기차를 직접 밀고 2㎞를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은 앞선 20일 밤 항진취 고속도로 진화 방향 샤오산 휴게소 입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에는 도로에서 차량을 밀며 뛰어가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위험함을 감지한 경찰이 즉시 출동했으며, 휴게소에 도착해 충전기를 찾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땀에 흠뻑 젖어 있는 상태였다.
이어 "휴게소가 멀지 않아 직접 밀고 가려 했다"며 "차량의 '가짜 잔량 표시'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항저우 고속도로 교통경찰은 A씨의 행위에 대해 처벌을 내렸으며 "고속도로에 오르기 전 반드시 차량 상태와 배터리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