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김학래(71)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 선배 코미디언 전유성(76)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김학래 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유성의 현 상황에 대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신 상태"라면서도 "의식이 있으실 때는 정신이 말똥말똥하신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협회장은 "후배나 제자들이 와서 과거 추억에 대해 얘기할 때면 농담도 할 정도로 유머러스하시지만 본인은 '나 못 살 것 같아, 나 곧 가'라고 하실 정도"라며 "또 '장례를 희극인장으로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지금 우리가 개그맨 후배들에게 (전유성) 형님께 보낼 말을 영상으로 보내달라고도 하고 있다"라며 "또 선후배들이 다 모여서 장례 절차를 논할 정도로 급박하신 상황이다"라고 설명헀다.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면서 현재 전북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건강 상태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전유성은 현재 건강이 위독한 상태로, 이미 많은 코미디언 후배가 병문안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유성은 1949년 1월생으로 현재 만 76세다. 지난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해 데뷔해,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콘서트'와 같은 TV 코미디 무대를 아우르며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