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가 신고했다

입력 2025.09.25 15:28수정 2025.09.25 15:54
'100㎞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가 신고했다
이진호/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를 신고한 인물이 여자친구로 확인됐다.

25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진호는 전날 새벽 인천에서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시다 다툼을 벌였고, 이후 그가 운전해 집으로 떠나는 것을 본 여자 친구 A씨가 음주 운전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3시쯤 지역 간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양평에서 그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소속사 SM C&C는 "이진호는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상습 불법 도박 혐의가 알려지며 JTBC 예능 '아는 형님'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와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빌린 돈이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SNS를 통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고, 앞으로도 스스로 변제할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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