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신애라가 연속혈당측정기를 몸에 부착하고 14일간 식습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예상 밖의 음식들이 혈당을 올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신애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속혈당측정기 아시나요? 14일간 부착하고 지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당뇨도 아니고 혈당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 식습관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다. 그래야 ‘이렇게 먹으면 좋구나, 건강하구나’를 알 수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뒤이어 14일간의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놀랍게도 혈당을 급격히 높인 음식은 '누룽지'였다.
신애라는 “나물과 생선을 먹고 마지막에 누룽지를 먹었는데, 그날이 혈당이 가장 치솟았다. 초콜릿보다 더 높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혈당을 크게 올린 음식은 '김밥'이었다. 그는 “저한테는 탄수화물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혈당 스파이크가 오는 최고의 음식 중 하나가 충무김밥이었다”고 전했다.
신애라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거꾸로 식사법’도 시도했다. 채소-단백질-지방-탄수화물 순으로 먹자,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내렸다. 그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탁월한 방법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애라는 식사 후 산책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며 “좋다는 음식도 무작정 많이 먹지 말고 나한테 맞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당류나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식사, 운동 및 신체 활동량 부족, 흡연, 스트레스, 수면장애, 약물 등이다.
혈당 스파이크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한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습관을 지니도록 하며 식사 시 단백질, 식이섬유 등 탄수화물 외 제품군을 먼저 섭취한 후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