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지분 50%를 확보한 뒤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로 자신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세의 전 대표의 급여를 '0원'으로 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세연 측은 "가세연 대표이사가 변경되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18일 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게시물을 통해 "주주총회 영상을 올려드릴 테지만 결과를 너무 궁금해하셔서 간단히 정리해드린다"고 밝혔다.
은씨는 "결국은 제가 원하는 대로 다 됐다. 김세의 해임은 이제 법원의 심판으로 결정될 것이며, 제가 올린 모든 안건들은 잘 됐다고 보시면 된다"며 "김세의 월급은 0원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이사를 장사의신 은현장으로 추천했고, 김세의 대리인은 당연히 손을 안 들었는데, 누구를 추천하냐고 묻자 '아무도 추천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총 녹화 영상과 자료들을 법원에 제출 준비 중"이라며 "가로세로장사연구소 대표이사 장사의신 취임 공지도 곧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세연 측은 파이낸셜뉴스에 "은씨의 가세연 주식 취득에 대해 민사소송을 통해 적법성을 다투는 중"이라며 "은씨가 상정한 사내이사 선임건은 반대의견으로 자동 부결 처리 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급여 0원 처리'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주주이자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어 의결권이 없는 특수관계에 해당하므로 은씨가 상정한 의견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 이외에 주주총회에서 다뤄진 내용은 없다며 가세연 대표이사는 변동 없이 현안 유지 상태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