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장기기증 마쳐, 母는 시신기증…장례식 노래는 김종국 '한남자'"

입력 2025.09.17 08:14수정 2025.09.17 08:14
송은이 "장기기증 마쳐, 母는 시신기증…장례식 노래는 김종국 '한남자'"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장기 기증 서약을 이미 마친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대한민국 법의학계 일인자 서울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옥탑방 손님으로 출격한다. 이 가운데 철저한 계획형 인간 송은이는 장기 기증을 비롯한 사후의 모든 계획을 마쳤다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장기 기증은 다 했다"며 운을 뗀 후 죽으면 뼛가루 뿌리는 자리도 정해놨다고 밝혀 절친 김숙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이어 송은이는 장례식장 플레이리스트도 선곡하고 있다고 밝히자 김종국은 "내가 라이브로 한 곡 해줘?"라며 장례식장 라이브 공연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송은이는 "'한 남자'를 불러달라"며 장례식 음악까지 선정을 마친다고.

또한 송은이는 "어머니는 시신 기증 신청을 완료하셨다"며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신이라고 덧붙여 유성호 교수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지만 어머니가 강력하게 원하셨다"며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신청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이에 유성호 교수는 "기증 병원으로 서울대도 좋다"며 자신이 근무하는 곳의 깨알 홍보도 놓치지 않아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옥문아'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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