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던 카레 전문점이 결국 문을 닫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장우가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 연 카레전문점은 지난달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식당 측은 온라인을 통해 "9월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웠다.
해당 식당은 지난해 12월 오픈했으며 카레는 1만원, 카레와 노른자는 1만500원에 판매했다. 카레는 3000원, 고기는 4000원, 밥과 카레는 5000원에 추가할 수 있었다. 반찬으로는 양배추무침이 제공됐다.
그러나 식당은 영업 초기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혹평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웬만해선 돈 아깝다는 생각 절대 안 하는데 정말 돈 아까웠다. 두 번 다신 안 갈 거 같다"면서 "카레 맛도 특별하지 않고 일본 SB 카레 맛이다. 솔직히 저 구성이면 5000~6000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카레 집이랑 비교했을 때 퀄리티나 구성도 너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 "구성이 빈약하다" "맛이 특별하지 않다" "정말 돈이 아까웠다" "두 번 다시 가지 않겠다" "사업병 걸린 걸까 망하는 것 한순간이다" "본인 먹는 건 진심이면서 이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장우는 최근 정준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운영한 순댓국집을 둘러싼 부정적 평가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오픈하고 장사가 엄청 잘 됐다, 그런데 이게 맛이 변하니까 점점 내려갔다”며 “맛이 변할 수밖에 없는 게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하루에 돼지머리 100개를 삶고 뼈 버리고 재료 씻고 하니까 시스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퀄리티가 계속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