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달까지 가자' 오다영 PD가 티저 영상으로 불거진 중동 문화 희화화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연출 오다영 정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다영 PD와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오다영 PD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며 "저희가 좀 더 섬세하게 작업을 했었어야 하는데 그런 걸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재고의 여지없이 조금 더 반성의 반성 태도를 보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했었는데 이번 일로 다시 한 번 느낀 건 드라마가 이제 더 이상 내수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대로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부분에서 감수성을 기르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달까지 가자'는 지난 8월 공개한 티저 영상으로 중동 문화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로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