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가자' PD "코인투자 소재, 사행성 우려? '코인 대박' 주제 아냐"

입력 2025.09.16 11:57수정 2025.09.16 11:57
'달까지가자' PD "코인투자 소재, 사행성 우려? '코인 대박' 주제 아냐"
배우 조아람(왼쪽부터), 라미란, 이선빈, 김영대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로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5.9.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달까지 가자' PD가 코인 투자 소재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연출 오다영 정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다영 PD와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오다영 PD는 "젊은 분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 월급을 받고 생활을 하는데 사실은 그것만으로는 이제 충분하지 않다고도 한다"며 "세 명의 비공채 출신 직장인들이 나오는데 사실 동기들끼리 서로 끌어주면서 승진을 시켜준다든지 하는 게 있는데 이들은 그런 것도 없이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어떻게 생활할까' 하다가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어떻게 하면 조금 좀 더 잘 살고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경제적 기반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코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다영 PD는 "(극 중 배경을) 현재로 안 하고 2017~2018년으로 했던 게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코인이 대중화돼 있지 않았다"며 "당시 코인에 대해 조금 더 낯설게 생각했는데 낯선 만큼, 조금 더 행복한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행복해지고자 하는 지금 현재 여성 직장인들의 소망을 그리는 소재이지 이렇게 '코인으로 대박 난다'는 주제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사행성 같은 걸 많이 생각하시지만 전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하나의 이제 소재일 뿐 메인 주제가 아니라는 건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다"며 "그런 우려가 나오실 건 알지만 보시는 분들은 새 여성 직장인들의 행복을 바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여성 직장인들이 행복하게 가고자 하는 소망의 표현이지 메인 주제는 아니라 사실 이제 그런 걱정은 안 한다"며 "대본대로 잘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로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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