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거절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입력 2025.09.12 19:01수정 2025.09.12 19:01
박찬욱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거절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박찬욱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거절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감독 박찬욱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미리' 역을 맡은 손예진. 손예진은 당시 결혼 후 복귀작을 고민 중이던 때, 배우 이민정에게서 박찬욱 감독이 함께 작품을 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감독님과는 누구나 하고 싶잖아요"라며 기대에 차 시나리오를 읽었지만, '나 무슨 역할이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비중이 작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손예진이) 거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각오를 하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박찬욱 감독은 "(손예진이) 멋있다고 느낀 게, '공개되고 나서 친구들이 너 그거 왜 했어? 라는 소리만 안 듣게 해주세요'라고 했다"라며 손예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본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편집도 신경 썼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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