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10기 영식과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극과 극 성향으로 인한 갈등을 드러낸다.
12일 방송되는 ENA·SBS플러스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짠돌이 파워J’ 10기 영식과 '여유로운 파워P' 백합이 인도 여행 셋째 날 '성향 전쟁'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10기 영식과 백합은 '세계 7대 불가사의' 타지마할이 위치한 인도 아그라로 떠난다. 하루에 3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는 '인도의 심장' 하즈라트 니잠우딘 역을 통해 아그라행 기차 여행을 시작한 두 사람은 기차 안에서 "델리로 돌아오는 표를 구하지 못했네"라고 고민하다가 '극과 극' 성향을 보인다. 계획형인 10기 영식이 "숙소로 돌아오는 기차를 예매 못하면 불안한데 불확실한 상태로 움직이는 건 내겐 불편한 일"이라고 계속 조급해하는 반면, 백합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이는 것.
백합의 느긋한 태도가 제작진을 향한 믿음이라고 오해한 10기 영식은 "제작진이 있다고 해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우리가 아무런 교통편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밖에서 자야 되는 것"이라고 '최악의 상황'까지 언급한다. 이에 백합은 10기 영식과의 '싸움 시그널'을 직감하고 "아그라에 몇 시에 도착하지?"라며 시선을 회피한 채 잠을 청한다.
얼마 후 아그라에 도착한 두 사람은 또다시 부딪힌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거리의 소음에 지친 백합이 두통을 호소하면서 "나 여기서 (카페인) 충전 안 하면 죽어버릴 거 같아"라고 카페를 찾는 반면, 10기 영식이 "사실 난 힘들지 않아"라며 쌩쌩한 활력을 과시하는 것.
급기야 10기 영식은 카페에서도 "비싼 대신에 편리하긴 하네"라고 또 물가 대비 고가인 커피값을 언급해 백합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면서 "타지마할 (입장료가) 비싼 만큼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본전 뽑기'를 강조하고, "식사 대신 관광에 올인하자"고 제안한다.
'나솔사계'는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