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혼' 박영규, 김종국에 결혼 조언…"돈 아끼지 말고 써"

입력 2025.09.11 21:19수정 2025.09.11 21:19
'4혼' 박영규, 김종국에 결혼 조언…"돈 아끼지 말고 써"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4혼' 박영규, 김종국에 결혼 조언…"돈 아끼지 말고 써"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4혼'에 성공한 박영규가 새신랑 김종국에게 조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박영규가 게스트로 등장, 최근 결혼한 가수 김종국을 만났다.

박영규가 과거 예능에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혼 3번 하고, 결혼 4번 했는데, 내 괜찮았던 이미지가 망가지는 게 아닌지 걱정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의외로 시청자 반응이 내게 용기를 준 거야. '너무 솔직했다', '누구는 그런 상처 없나?', '걱정하지 말라' 그런 반응이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25세 연하 아내를 얻은 뒤 함께 예능에 출연한 박영규가 "'이제는 그런 시대가 왔구나' 한다. 솔직하고, 거짓 없고, 상처받는 인생을 살았어도 미화시키지 않고, 그걸 극복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사람들이 원하는 거야"라고 강조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숙이 "새신랑에게 조언해 달라"라며 김종국을 가리켰다. 그러자 박영규가 "내가 조언할 게 없어. 내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러운 게 아니야. 살면서 내 운명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야"라고 말했다.

특히 "그냥 열심히 극복하기로 노력했어"라고 하더니 "(전처들과) 헤어질 때도 줄 거 다 주고, 뒷말 없도록 깨끗하게 다 줬어"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이 "이제 결혼하는 애한테 그런 조언하는 거냐?"라며 배꼽을 잡았다. 김종국이 "줄 거 미리 모아놔야 하나?"라면서 웃었다. 박영규가 "혹시 벌어둔 돈 많이 있으면 그거 아끼지 말고 그냥 써"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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