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내 행복을 위해서였나"

입력 2025.09.11 16:35수정 2025.09.11 16:35
이승기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내 행복을 위해서였나"
KBS 1TV 다큐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이승기가 명상에 빠진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3일, 14일 방송되는 KBS 1TV '다큐온'의 '명상인류' 2부작은 현대인의 마음수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명상'의 원리와 깊이, 실천을 조명한다.

1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세계적인 소설가, 인류학자, 종교학자, 과학자, 예술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명상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이 인류의 역사와 정신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짚어본다. 또, 명상에 대한 나만의 놀라운 경험을 들어본다.

'내면의 디톡스'는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초등학생 시절부터 40년 넘게 명상을 해온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22년 차 명상 고수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서울대학교에서 명상 강의를 해온 종교학자 성해영 교수, 명상적인 공간에 심취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걷기 명상 예찬론자인 스타트업 대표 윤수영, 이제 막 명상의 세계에 입문한 가수 이승기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나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뇌과학자 장동선은 "명상은 뇌 속의 잡생각을 가라앉히고 생각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이승기는 "가수로서, MC로서, 배우로서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남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였나? 아니면 진정 내 행복을 위해서였나? 명상을 알게 된 후 비로소 그 질문을 던져보게 됐어요"라고 전한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무대에서 연주할 때 곧잘 명상의 상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에게 음악은 곧 명상이고 명상은 곧 음악이다.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12세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프랑스로 조기유학을 떠나 쉽지 않은 외국 생활을 버티는 과정에서 "명상이 자신을 지탱했다"는 임현정. 22년 차 명상의 고수인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 치유법으로 주저 없이 명상을 권한다.

13일 밤 10시 15분에 1부, 14일 저녁 8시 10분에 2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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