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약 747억원짜리 건물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는 지난 7월 강남구 삼성동 169-1에 위치한 대한기독교서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는 746억5000만원, 3.3㎡(평)당 2억4132만원에 달한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7층, 대지면적 1020㎡ 규모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들인 이 건물은 현대차그룹이 신사옥을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예상되는 GBC와의 거리가 불과 70m로 인접한 데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반경 150m 이내에 있다.
여기에 GBC가 완공되면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이면도로 메인 길목에 위치해 있는 데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용적률 800%를 적용해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도 가능한 만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해외 선교’ 목적으로 이 건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건물 바로 옆 삼성동 169-6에 있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건물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가는 580억원이며 평당 2억2000만원 선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