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MC몽과 배우 이다인이 1년 전 사진 한 장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MC몽은 지난 4일 자신의SNS에 게재했던 사진을 삭제한 뒤 “낄 데 껴라”라며 저격성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다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함께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이 공개된 후 ‘MC몽과 이승기 부부의 절친 모임’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자, 이다인은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사진 정보에 찍힌 ‘2024년 7월 18일’이라는 날짜를 공개하며 “진짜 이해할 수가 없네”라고 덧붙였다.
이다인의 공개적인 지적에, MC몽은 기존 게시물을 삭제한 뒤 곧바로 격한 감정이 담긴 글로 맞대응했다.
그는 “낄 데 껴! 일 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고 운을 뗀 뒤,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는 저격성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이승기다. MC몽과 이승기는 과거 KBS 2TV ‘1박 2일’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으며, 최근까지 이승기의 소속사 총괄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한편, MC몽은 차 회장과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을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 6월 돌연 업무에서 배제됐다. 당시 원헌드레드 소속 주학년이 일본 포르노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져 더보이즈에서 퇴출당한 시기와 겹치면서 MC몽도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으나 그는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이어 지난 7월 원헌드레드 레이블 운영에서 물러나 유학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프로듀서직을 내려놓고 음악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난다"고 전한 바 있다.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은 2023년 이승기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친언니인 이유비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 이승기는 장인이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지난 4월 또 다른 주가 조작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되자 처가와 관계를 끊겠다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