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면' 주고선 1만5천원?…마산 노래방 '바가지' 논란

입력 2025.08.26 12:41수정 2025.08.26 13:23
'생라면' 주고선 1만5천원?…마산 노래방 '바가지' 논란
경남 마산 한 노래방의 비싼 안주 가격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경남 마산의 한 노래방이 생라면을 라면튀김이라며 '1만5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최근 경남 마산 한 노래방에 방문했다가 겪은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

당시 A씨는 노래방 안주 메뉴판에서 '라면 튀김'을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해 주문했다고 한다. 해당 메뉴 가격은 1만5000원이었다. 그런데 잠시 후 노래방 직원이 내 온 것은 생라면 사리 하나가 덩그러니 놓인 접시였다.

당황한 A씨는 "내가 라면 튀김 달라고 했는데 이게 지금 1만5000원이라는 소리냐?"라고 항의했지만, 직원은 "이게 라면 튀김이 맞다"는 답만 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더 분란을 일으키기 싫어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해당 노래방에서 판매하는 다른 안주도 가격은 비슷했다. 마른안주 2만원, 황도 1만5000원, 계란말이 2만원 등 이었다. 특히 달걀후라이까지도 1만5000원이었다.


A씨는 "전자레인지에 돌린 생라면 그 자체였다. 라면만 달랑 주고 1만5000원을 받았다"며 "바가지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계란후라이가 1만5000원이라는 것도 놀랍다", "저 가게 자체가 사기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어딘지 공개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