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억 낙찰"…'역대 최고가' 스포츠 카드, 대체 뭐길래

입력 2025.08.26 05:00수정 2025.08.26 08:01
"179억 낙찰"…'역대 최고가' 스포츠 카드, 대체 뭐길래
조던·브라이언트 사인 농구카드/사진=헤리티지 옥션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인한 농구 카드가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25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 출품된 '2007-08 어퍼덱 익스퀴짓 시리즈 조던&브라이언트 듀얼 로고맨 사인 카드'가 1293만2000달러(약 179억원)에 낙찰됐다.

조던과 브라이언트의 카드는 지난 2007-2008년 시즌에 발매된 것으로 이들의 친필 사인과 함께 유니폼에서 떼어낸 NBA 로고 패치가 박혀 있다.

이 농구 카드는 역대 스포츠카드 중 최고가에 낙찰됐으며, 지난 2022년 경매에서 1260만 달러(약 175억원)에 팔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미키 맨틀의 1952년 카드를 넘어섰다.

스포츠 관련 수집품 전체로 보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최고가는 MLB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의 1932년 월드시리즈 유니폼이다.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은 지난해 2412만 달러(약 334억원)에 낙찰됐다.

조던과 브라이언트는 NBA의 전설로 꼽힌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조던은 시카고 불스를 이끌고 6차례 NBA 우승을 달성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 및 올스타 14회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를 5차례 우승으로 이끈 인물로 정규리그 MVP 1회 및 올스타 18회 등 성과를 남겼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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