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단골 가게도 불탔다” 오사카 빌딩 화재에 2명 사망

입력 2025.08.19 04:20수정 2025.08.19 13:32
“한국인 단골 가게도 불탔다” 오사카 빌딩 화재에 2명 사망
/사진=X 갈무리
“한국인 단골 가게도 불탔다” 오사카 빌딩 화재에 2명 사망
/사진=X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 번화가인 미나미 도톤보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사망했다.

NHK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께 오사카 주오구의 도톤보리 강변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로 번졌다.

소방차 70대 이상이 출동해 약 3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근처에 있던 여성 1명과 소방관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50대와 20대 소방관 2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인근에 있는 건물을 포함해 약 110㎡가 불에 탔으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현지 음식점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본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치란 라멘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근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임시 휴업을 하게 됐다. 고객 및 직원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업 재개 및 향후 상황에 대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전달하겠다”고 안내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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