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의 '써클차트 칼럼'에 따르면, OST가 써클차트 월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건 2021년 10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삽입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이후 약 4년 만이다.
'골든'을 비롯 '소다팝(Soda Pop)'(3위), '유어 아이돌(Your Idol)'(9위)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운트랙 3곡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총 9곡이 톱400위에 들어왔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신곡 이용량 지표와 음원 이용량 400 역시 일제히 반등했다. 7월 음원 이용량 400(디지털차트 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달보다 7.9% 증가했다.
해당 사운드 트랙을 유통한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의 톱400 음원 유통 시장 점유율도 지난달 3.0%에서 7월 10.6%로 급상승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곡들의 선전에 힘입어 톱400위 OST 점유율은 14.8%를 기록하며 약 1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골든'은 전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스트리밍이 큰 역할을 했다.
두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K팝은 '골든'이 처음이다. 오피셜 싱글차트에선 K팝 최초로 2주(비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핫100'에선 2주 연속 1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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