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이 미국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가운데 현지 식당에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이시영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뉴욕주 롱아일랜드 한 식당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롱아일랜드 비치에 정말 너무 예쁜 레스토랑이다"라며 "미국 가면 꼭 한 번 찾으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이 미국에 더 있고 싶다며 너무 아쉬워했다"며 "내년에는 더 길게 오자"라는 다짐을 적었다.
하지만 영상에서 이시영의 아들은 자리에 앉지 않고 시종일관 산만하게 움직였다. 또 가게에 설치된 파라솔을 잡고 뱅글뱅글 도는가 하면,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춤을 추고 다른 테이블을 기웃댔다. 이시영은 그런 아들을 방치한 채 지인과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앞 테이블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 각도상 이시영보다 외국인 여성의 식사 모습이 더 가까이에서 찍혔고, 이 여성은 촬영이 불편한 듯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들은 "앞에 외국인분이 언짢아하시는 것 같아 예쁜 풍경이 눈에 안 들어온다", "이시영보다 외국인이 앵글에 더 크게 잡히는 구도", "모자이크 처리도 안 하고 올린 게 놀랍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아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식사하고", "카메라는 가게 전체를 빌린 것 마냥 찍고 있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민폐를 저지르는 것일까", "완벽한 뷰와 그렇지 못한 매너", "식당에서 제일 만나기 싫은 유형",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시영은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다.
당시 이시영은 "(이혼으로)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
미국에서 한 달 살기를 마친 이시영은 국내서 출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