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 도움받았는데 나도 도움을…" 감동

입력 2025.08.08 04:20수정 2025.08.08 08:15
"소비 쿠폰 도움받았는데 나도 도움을…" 감동
부산 동구에 기부한 기초생활수급자/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8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1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초량1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80대 어르신이 찾아와 5만원짜리 2장이 들어 있는 봉투를 직원에게 전달했다.

익명의 어르신은 80대 기초생활수급자로 알려졌다.

그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으로 도움을 받았는데 나도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은 돈이지만 피해를 본 분들에게 성금을 전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어르신은 외부에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아 익명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경 동장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호우피해 특별모금 계좌로 전달해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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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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