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위해 약혼녀 경비행기 태웠는데...끔찍 사고

입력 2025.08.05 14:10수정 2025.08.05 15:59
'프러포즈' 위해 약혼녀 경비행기 태웠는데...끔찍 사고
지난 1일 오후 7시20분쯤 튀르키예 아다나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튀르키예 할크TV 갈무리)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튀르키예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날아오른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4일(현지시간) CNN튀르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20분쯤 튀르키예 아다나시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부라크 유렉리, 탑승객 셰이다 도안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다.


이 경비행기는 탑승객인 도안의 약혼남이 깜짝 청혼을 하는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활주로에 있던 약혼남이 하늘을 날던 도안에게 무전기로 청혼했고, 도안이 "네"라고 응답하는 모습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영상에 담겼다.

그러나 약혼녀가 청혼을 수락한 직후 경비행기는 회전 기동을 시도하다가 고도를 잃고 활주로로 추락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