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3호선 버터플라이, 8년 만의 신곡…'너의 속삭임'

입력 2025.08.03 00:03수정 2025.08.03 00:03
기타 성기완 9년 만에 팀 복귀
'데뷔 25주년' 3호선 버터플라이, 8년 만의 신곡…'너의 속삭임'
[서울=뉴시스] 3호선 버터플라이. (사진 = 오름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결성 26주년·데뷔 25주년을 맞은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새 싱글 '너의 속삭임'을 발매했다고 오름 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이 팀의 신곡은 정규 5집 '디바이디드 바이 제로(Divided By Zero)' 이후 8년 만이다.

'너의 속삭임'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3호선 버터플라이 지향성을 로파이(Lo-Fi)한 복고적 사운드에 담아낸 곡이다.

남상아의 몽환적 보컬과 느릿하면서도 섹시한 리듬, 9년 만에 팀에 복귀한 기타리스트 겸 시인 성기완의 사이키델릭한 기타, 중독성 강한 프레이즈를 구사하는 베이시스트 김남윤의 호흡이 3호선 버터플라이 인장과도 같은 꿈결같은 영롱함을 자아낸다.

오름엔터는 "반음으로 미묘하게 떨어지는 코드 진행과 누군가 꿈 속에서 귀에 대고 속삭이는 듯한 달콤유혹적인 가사가 귓전을 스친다"고 소개했다.

'너의 속삭임'을 필두로 몇 곡이 더 담긴 새로운 EP가 이달 중 발매된다. 스스로 작사, 작곡, 녹음과 사운드 메이킹 전반을 창조해 내는 3호선 버터플라이 DIY 시스템이 재가동된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서브 헤드라이너 나나서면서 활동을 재개한다.

3호선버터플라이는 1999년 성기완(기타), 남상아(보컬), 김상우(드럼), 박현준(베이스)으로 결성됐다. 멤버들 집이 모두 지하철 3호선 역 인근이라 지은 이름이다.

2000년 데뷔 앨범 '셀프 타이틀드 업세션'을 발표했다. 2002년 MBC TV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OST 참여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제10회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드림토크'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인디계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2016년 주축 멤버인 성기윤이 아프리카 음악 활동을 위한 밴드 '앗싸'를 결성, 팀을 나갔다. 이후 남상아, 서현정(드럼), 김남윤(베이스)을 중심으로 팀 활동을 해왔다. 2019년 콘서트를 끝으로 휴식기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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