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선물 보냈는데 친구에게 절교 당한 女

입력 2025.07.30 03:01수정 2025.07.30 08:58

축의금·선물 보냈는데 친구에게 절교 당한 女
[뉴시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별도로 축하 선물과 축의금을 보냈지만, 결국 친구로부터 절연을 당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친구 결혼식 불참해서 손절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나쁜 건지 제삼자가 한 번 들어달라"면서 "저는 그 친구보다 2년 먼저 결혼했다. 그 친구는 남자친구랑 함께 (내 결혼식에) 와서 같이 10만원을 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에 친구 결혼식이 있었는데 제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병원에 입원해서 친구 결혼식에 불참했다"면서 "너무 미안해서 다른 친구 통해서 20만원 축의금을 보내고, 카카오톡으로 축하 선물도 같이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구는 A씨에게 "축의금 20만원 보내면 끝이냐, 결혼식 안 와서 서운하다"면서 절교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사고로 병원 입원했는데 절교라면, 오히려 님에게 이득 아니야? 알아서 절교해 줬으니 인생사 새옹지마" "20만원 보내면 다냐고? 그게 불만이었으면 돈 돌려주라 하세요. 사고 난 내 걱정보다 자기 하객 한 명 줄어든 게 더 싫은 사람은 나도 싫고 나도 손절이니 돈 돌려 달라고 하세요" "입원했는데 결혼식을 어떻게 가? 보통이면 '축의금 잘 받았다 고마워 몸 잘 챙기고 다음에 얼굴 보자'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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