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8월2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톱10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4위에서 2계단 뛰어 올라 해당 차트 자체 최고성적을 거뒀다.
동시에 빌보드 내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했다. 지난 주 대비 12% 증가한 25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골든'은 또한 스트리밍 뿐 아니라 라디오 청취자 수도 109%증가해 370만명을 기록, 팝 에어플레이 차트 35위로 데뷔했다.
이와 함께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두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모두 1위를 탈환했다. 2주 전 두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으나, 지난 주엔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었다.
OST 인기와 함께 이 곡들을 실제 가창한 뮤지션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헌트릭스의 노래 파트를 부른 뮤지션들이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루미를 맡은 이재(EJAE·김은재)는 'K팝 개척사'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레드벨벳 '사이코' 등 이미 유명 K-팝 작곡가로 활약 중이다. 그는 작곡·작사 실력뿐 아니라 시원하게 내리지는 고음 등 가창력도 뛰어나다. 고음을 시원스레 내 악귀를 무찌르는 루미는 그라서 가능하다. 영화배우 신영균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사자보이즈 실제 목소리는 SBS TV 오디션 'K팝 스타' 출신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작곡가 앤드류 최,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대니 정,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그룹 '제로엑스' 출신 넥웨이브, 세븐틴·라이즈 앨범 등에 참여한 samUILee가 맡았다.
'골든' 등이 실린 OST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5보다 2계단 역주행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퇴마사이자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악령이자 K팝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헌트릭스는 우리 전통 예인의 궁극이기도 한 무당, 사자보이즈는 여전히 다양하게 해석되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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