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 상속녀’로 불리는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 이브 잡스(27)가 약혼자 해리 찰스(26)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애플인사이더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잡스는 이번 주 영국 옥스퍼드셔의 한 시골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670만달러(약 92억4000만원) 규모의 초호화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명 이벤트 디자이너 스탠리 가티가 주관하고 엘튼 존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프로 승마 선수이자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잡스의 결혼식이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동화’같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결혼식이 이미 옥스퍼드셔의 시골 마을을 뒤집어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잡스의 결혼식에는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빌 게이츠 부부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 피비 게이츠를 비롯해 여러 유명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잡스의 형제들인 리드와 에린도 참석한다.
잡스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인 승마 선수 찰스와 공개 연애 중이다. 지난 파리올림픽 당시 찰스가 금메달을 딴 직후 잡스에게 달려와 키스했고, 이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만남을 이어왔다. 잡스 역시 미국에서 승마선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22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데뷔해 현재는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