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여행에 비유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권순관의 첫 EP다. 총 다섯 곡이 실렸는데 '댄싱 앳 나이트(Dancing at Night)'와 '여행자'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메인 타이틀곡 '여행자'는 삶이라는 여정을 한 편의 시처럼 풀어낸 러닝타임 약 6분의 곡이다. 짧은 곡이 주류인 현재 음악 시장에서 보기 드문 깊이와 감정을 담아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전진희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여운을 선사한다.
서브 타이틀 곡 '댄싱 앳 나이트'는 가장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둘만의 시간을 그렸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나머지 곡들에서도 권순관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에펠 타워(Eiffel Tower)(권순관 ver.)'는 상반기 권순관이 전곡 프로듀싱한 '신스 오브 모멘트(Scenes of a MOMENT)' 프로젝트의 곡으로 방예담과 함께 작업한 원곡을 권순관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렀다.
또한 '시절인연'은 빈티지한 편곡 안에 지나간 인연에 대한 담담한 표현이 돋보인다. 마지막 곡 '기지개'에는 클라리넷 솔로가 들어가 보다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여행자'는 짧고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의 흐름과 달리, 감정의 흐름을 깊이 따라가는 앨범이다.
이날 음원 발매와 함께 '댄싱 앳 나이트' 뮤직비디오 본편도 공개됐다. 음악에 맞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연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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