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로라 맥팔레인(43)과 제이미 그리피스(51) 부부는 지난 2022년 11월 동물보호소에서 '바비'를 입양했다.
당시 보호소 측은 바비가 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을 섞은 코카푸로, 다 자라도 몸무게가 10㎏을 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카푸 모임에 가보니 바비는 단연 가장 큰 강아지였다.
이상함을 느낀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바비는 코카푸가 아닌 '버니두들(Bernedoodle)'이었다. 버니두들은 버니즈마운틴독과 푸들을 교배한 견종으로, 원래 스위스 알프스에서 마차를 끌던 초대형 견종인 버니즈마운틴독의 덩치를 물려받았다.
현재 바비의 몸무게는 약 45㎏으로, 13살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바비는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고, 주말에는 부부가 먹는 영국식 아침 식사나 일요일 로스트(구이 요리)를 나눠 먹는다.
로라는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첫 번째 강아지와 10년을 함께했고, 바비도 벌써 3년째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보호소에는 이처럼 소중한 가족이 될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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