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온주완 결혼…'미녀 공심이' 웨딩마치 현실됐다

입력 2025.07.04 12:17수정 2025.07.04 12:17
민아·온주완 결혼…'미녀 공심이' 웨딩마치 현실됐다
온주완(왼쪽), 걸스데이 민아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1·송정식)이 결혼한다.

4일 소속사 SM C&C와 해와달엔어테인먼트에 따르면, 방민아와 온준완은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축하를 보내달라"고 청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TV '미녀 공심이'로 인연을 맺었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 당했을 때 온주완은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발표 후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방민아)이 '석준수'(온주완)와 웨딩마치를 상상한 신이 재조명됐다. 극중 공심은 웨딩드레스에 화관을 쓰고 쑥스러워했고, 준수는 그를 감싸 안으며 미소지었다. 팬들은 '약 10년 만에 현실이 됐다'며 반겼다.

이날 민아는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는 상상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돼서 서둘러 글을 쓰게 됐다"며 "얼마 전 오랜 팬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서랍 속 고이 간직했던 물건을 다시 꺼내 본 것 같았다. '그 시절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라고 느꼈고 그리웠다"고 썼다.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다"며 "이런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는 분도 생겼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 받고, 가족을 지키며 살겠다"고 했다.

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2011~2012) '달콤살벌 패밀리'(2015~2016) '절대그이'(2019) '딜리버리맨'(2023) '찌질의 역사'(2025) 등에 출연했다.


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했으며, KBS 2TV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발레교습소'(2004) '돈의 맛'(2012) '인간중독'(2014), 드라마 '펀치'(2014~2015) '펜트하우스3'(2021) 등에서 활약했다. 뮤지컬 '마하고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민아·온주완 결혼…'미녀 공심이' 웨딩마치 현실됐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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