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강한나 "모태솔로 연애 신선…진정성 느껴"

입력 2025.07.03 12:02수정 2025.07.03 12:02
서인국·강한나 "모태솔로 연애 신선…진정성 느껴"
서인국(왼쪽), 강한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서인국과 강한나가 모태솔로들의 연애를 돕는다.

서인국은 3일 서울 용산동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타이틀을 봤을 때 '지금까지 없는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촬영할 때도 이런 기대감이 충족됐고 많은 시청자들이 신선함을 느낄 것 같았다"면서 "'나도 어렸을 때 저런 경험이 있었지'라며 공감했다. 시청자들도 보면서 신선하고, 각자 어렸을 때 짝사랑과 추억을 끄집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나 역시 "평상 시 연애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해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기뻤다. 모태솔로를 대상으로 해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팔이 안으로 굽을 줄은 몰랐다. 내가 담당한 친구가 더 잘 돼서 '모태솔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생겼다. 모태솔로 친구가 결혼 얘기를 하는데, 나도 어렸을 때 '결혼하면 어떻게 살고, 2세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 등을 생각해 공감하면서 봤다"고 털어놨다.

서인국·강한나 "모태솔로 연애 신선…진정성 느껴"
왼쪽부터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

이 예능은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리얼리티다. 서인국과 강한나, 개그우먼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이 썸메이커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40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20~30대 모태솔로를 선정했다. 제주도에서 9일간 합숙 데이트를 즐겼다.

이은지는 "연애 프로그램 패널, MC가 아니라 썸메이커스가 돼 메이크오버를 같이 해야 한다고 해 좀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변화·성장을 바라보는 게 좋았다"며 "녹화장이 학부모 상담회인 줄 알았다. 카더가든에게 '뭘 가르친 거예요'라고 한 적이 있는데, (출연자들이) 약간 자식, 친동생 같은 느낌도 들었다. 솔직함에 매콤함이 한 스푼 있다"고 귀띔했다.

카더가든은 "넷플릭스라는 이름이 강하게 끌어당겼다.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 보진 않았지만, 구성 자체가 신기했다. 원래 연애 조언을 잘 못하는 편이다. 나도 연애를 늦게 시작해 비슷할 것 같았다"며 "장기자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팅 기술을 알려줬다. '공 없는 저글링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고 했다. 한 친구가 방산업체에 다니는데, 연애 프로그램 최초로 식탐이 있다. 주목해달라"고 해 웃음을 줬다.

조욱형 PD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정말 모솔인지가 중요했다. 강제성을 가진 상태로 조사할 수는 없었다. 가족, 친지 등 교차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아는 분을 섭외하지 않고, 실제로 지원한 분들을 봤다. 자신감이 없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분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1박2일 데이트를 추가했다. '모솔이 누가 1박2일 데이트를 가겠느냐'고 했는데, 장소를 날리더라도 이런 상황이 주어지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다. 모솔이라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어 해 밤다마 '모솔의 밤'을 만들어 대화하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니 숨은 장치를 눈 여겨 봐 달라."

총 10부작이다. 8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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