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의 두 딸이 골프에 재능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박인비·남기협 부부의 두 딸 인서와 연서가 골프채를 들고 등장했다.
첫째 딸 인서는 25개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숙하게 골프채를 휘둘렀다. 아빠 남기협은 즉석에서 '코치 모드'를 발동해 인서에게 백스윙을 가르쳤다.
박인비는 딸의 자세를 보며 "백스윙은 그게 아니지"라며 자세를 교정했다. 이어 "맞히는 감이 있어"라며 딸의 재능을 확신했다.
골프에 진심인 딸바보 아빠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남기협은 "백스윙만 늘면 좋겠는데"라며 딸의 골프 실력 향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인서는 "드라이버를 잘 쳐야 해"라는 엄마의 말에 정확하게 골프공을 쳐내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까지 놀라게 했다. 동생 연서 역시 그런 언니의 모습에 즐거운 듯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인서는 드라이버, 웨지, 쿼터 등 정확한 골프 용어를 알고 있어 박인비를 다시 한번 흐뭇하게 만들었다. 인서는 동생 연서가 들고 있던 골프채가 다른 종류 퍼터라는 것을 정확히 구분해냈다.
언니의 모습을 보던 8개월짜리 둘째 연서도 골프채를 잡았다. 박인비가 "언니처럼 스윙해봐"라고 말하자 연서는 작은 퍼터를 들고 백스윙으로 공을 명중했다.
남녀 유일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인 박인비는 2014년 프로 골퍼 출신이자 자신의 스윙 코치였던 남편 남기협과 결혼했다. 부부는 2023년생 첫째 딸 인서와 2024년생 둘째 딸 연서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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